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끝내 한국과 악연의 관계인가?
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성남 일화, 부산 아이파크를 차례대로 꺾으며 두 차례 연속 정상에 올랐던 알 이티하드가 루마니아 출신 앙헬 요르다네스쿠 전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 브루노 메추 감독을 선임했다.
아시아축구 전문 사이트 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을 AFC 챔피언스리그 첫 대회 정상으로 이끌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녀 출전국인 세네갈을 8강까지 올려놓았던 메추 감독이 알 이티하드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메추 감독은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임자인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데려오기 전에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인물. 하지만 메추 감독은 결국 한국에 오지 못했고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대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이래저래 알 이티하드와 메추 감독 모두 한국과는 악연인 셈이다.
하마드 알 사니 단장은 "메추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알 이티하드의 훌륭한 선수를 데리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줄 것"이라며 "메추 감독과 알 이티하드는 환상의 궁합"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메추 감독은 카타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AE 대표팀과 터키의 베식타스로부터 감독 제의가 왔었다"며 "하지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한 알 이티하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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