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성간 친구 사이 이해 못해”
OSEN 기자
발행 2006.03.16 09: 00

“이성간 친구 사이? 난 이해 못해.” 가식은 딱 질색인 남자, 권상우(30)가 이성간 친구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권상우는 15일 저녁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야심만만’ 녹화에서 평소 갖고 있던 이성관을 밝혔다. 애인이라면 몰라도 ‘이성 친구’라는 말은 ‘권상우 사전’에는 없다는 생각이다.
이날의 주제는 ‘편하게 지내던 이성이 어느 날 갑자기 설렘으로 다가올 때’였다. 권상우 김하늘이 주연하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청춘만화’의 기본골격과 일맥상통하는 주제다.
녹화가 시작되자 마자 권상우는 특유의 입담을 풀어 놓았다. “남자와 여자는 그냥 친구 사이로 존재할 수 없다”고 아예 단정적으로 말했다. “이성끼리 정말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관계를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한 권상우는 “내 휴대전화에는 저장된 여자친구 번호가 단 한 개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명시절의 이성교제 경험을 공개했다. 어느 날 지하철을 탔는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여인이 눈에 띄었다. 조금씩 다가가며 눈치를 보다가 결국 내릴 역을 지나친 권상우는 용기를 내 “이번 역에서 잠깐만 내렸다 탈 수 없겠느냐”고 말한 뒤 다짜고짜 손목을 잡아 끌고 출입문으로 뛰쳐나가고 말았다.
플랫폼에 내린 권상우는 이름도 모르는 여인에게 전화번호를 줬고 그 인연이 성사가 돼 1년 넘게 사귀게 됐다는 경험담이다.
이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굳이 여러 여자 친구를 만나면서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펼칠 이유가 없는 권상우다. “나는 분명 바람둥이는 아니다. 많은 여자에게 대시를 한 것은 아니지만 대시를 했는데 거부당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성 친구’를 부정하는 이성관은 이런 배경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권상우는 이 밖에도 사우나에서 잠을 자다 비상구 사인 속에 있는 인물 형상을 보고 가위에 눌렸던 얘기(비상구 사인 속의 인물형상이 갑자기 달음박질을 치고 있었다고 했다) 등 재미있는 일화들을 공개했다. 권상우의 솔직한 수다는 2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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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청춘만화' 시사회에서의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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