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인디아나 존스 박사, 뜰까?
OSEN 기자
발행 2006.03.16 10: 00

'해리슨 포드의 실버 액션, 과연 재미있을까?'.
환갑을 넘은 해리슨 포드(63)가 채찍질 하는 모습을 '인디아나 존스 4'를 통해 이르면 내년 다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15일 포드가 독일의 한 생활 잡지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해리슨 포드가 새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열렬히 촬영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포드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나는 지금 인디아나 존스 4편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둘 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 둘은 4편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를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르게 만든 '인디아나 존스'시리즈는 1981년 '레이더스'를 시작, 속편인 '인디아나 존스'(1984년)와 3편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이 제작되어 모두 흥행에 성공했던 액션 어드벤쳐 영화. 그리고 2007년 개봉을 목표로 17년 만인 올해 제 4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할리우드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영화 팬들은 환갑을 넘긴 해리슨 포드가 17년 전 밀림 속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보여줬던 화려한 액션을 과연 다시 보여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1989년 '인디아나 존스' 3편 촬영 당시 40대임에도 힘에 부친다고 이야기 했던 해리슨 포드가 60을 넘긴 나이에 액션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팬들은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포드는 최근 국내에서도 개봉한 '파이어 월'에서 테러리스트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컴퓨터 금융 보안 전문가역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였지만, 많은 영화 팬들은 "지루한 슬로우 모션 액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악평으로 포드의 액션연기가 이제는 한 물간 것 같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었다.
이런 비난에 대해 포드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디아나 존스 역시 변하기에 나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인터뷰 말미에 "부상을 피하기 위해 채찍질 연습을 조금은 한다"고 말해 역시 세월은 못 속인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촬영될 '인디아나 존스' 4탄에 대해 많은 어드벤쳐 영화 팬들은 손꼽아 기대를 하고 있는 반면,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나 실베스타 스탤론처럼 나이 들어 다시 액션영화 속편에 출연해 전작의 이미지까지 버려놓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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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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