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다운 이미지에 걸맞게 조지 클루니는 진짜 멋진 배우임에 틀림없다.
제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시리아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클루니가 오스카 수상자들에게 수여하는 선물 꾸러미를 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해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16일 '아마 조지 클루니는 오스카 트로피만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클루니가 미국의 자선모금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the United Way)'에 '오스카 기프트 백'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단체 대변인 세일라 콘사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자선모금단체의 대변인은 이 자선 단체의 회원이기도 한 클루니가 기부한 선물을 온라인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얻은 판매금으로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루니가 이번에 내놓는 선물 꾸러미는 1989년 아카데미위원회가 시상식을 빛낸 스타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가방에 담아 주었던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수상자들에게 오스카 트로피와 더불어 지급되어 왔다.
이번에 클루니가 자선단체에 기부한 선물 꾸러미는 광대역 전화 시스템, 빈티지실크 일본 전통의상, 다이아몬드 목걸이, 뉴욕 호텔 2일 숙박권 등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만 달러 이상의 상품이 포함되어 있다.
유나이티드 웨이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 시작될 이번 경매의 최종 입찰자는 오스카 선물 꾸러미뿐만 아니라 클루니가 허리케인 구호를 위해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친필 서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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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리아나'에 출연한 조지 클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