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났다' 안정환-차두리, 18일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6.03.16 11: 38

"후회없이 뛰어보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과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가 독일에서 격돌한다. 특히 지난 5일 출국해 월드컵 준비차 유럽에 머물고 있는 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들의 맞대결을 관전할 것으로 보여 불꽃튀는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KBS SKY 스포츠 생중계)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26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차두리는 지난 13일 샬케04와의 원정 경기에 4경기만에 선발 출장해 건재를 과시했고 안정환은 지난달 18일 바이에르 레버쿠젠전부터 4경기에 연속 출장(1선발, 3교체)하고 있다.
선발 출장 여부를 떠나 이들은 그라운드에 1분이라도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야 하게 됐다. 바로 지난 1일 대표팀 해산 이후 소속팀 경기를 주시하겠다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큰 눈을 뜨고 지켜볼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달 1일 앙골라전(1-0 승)이 A매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 매진하라"며 배려 차원(?)에서 이들을 소집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국내 선수들과 달리 유럽파 선수들을 많이 지켜볼 수 없다는 점, 이들 역시 대표팀에서 공격 자원이 넘쳐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때보다 독기를 품고 뛰어야 하게 됐다.
소속팀을 위해서도 맹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6패(2승2무)나 당하며 14위(7승5무13패.승점26)까지 추락한 상태고 뒤스부르크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5무3패)에 그치며 강등권(19위.4승9무12패.승점 21)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태다.
이들이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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