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시청률 20.3%, ‘뉴스데스크’도 넘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7 08: 26

역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16일 낮에 방송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A조 한국-일본전의 시청률이 무려 20.3%(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이종범의 결승 2루타로 일본을 4강 탈락의 위기로 몰아넣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집에서 머무는 주부들도 채널을 고정시켰다.
낮 11시 54분부터 오후 3시 23분까지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 한-일전은 시청률의 사각지대에 편성됐지만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3%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회사에서 중계방송을 지켜본 직장인들, DMB 같은 이동통신을 이용한 시청자들, 온라인 중계를 접속한 이들이 빠진 집계인데도 20%를 넘겼다는 것은 대단한 수치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던 지난 14일의 한-미전 시청률 14.6%만 해도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역시 한-일전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한-일전의 20.3%는 이날 방송된 전 공중파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KBS 일일 연속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32.7%), MBC 수목드라마 ‘궁’(27.1%), KBS 뉴스 9(21.8%) 다음이 야구 한-일전이다.
MBC 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15.3%)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수치다.
야구의 본토 미국에서 연일 기적 같은 승전보를 날리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 쏠려 있는 국민들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청률이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가 방송된 SBS 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나무’는 6.7%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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