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종 차별 구단에 하부리그 강등 불이익
OSEN 기자
발행 2006.03.17 08: 53

국제축구연맹(FIFA)이 앞으로 인종 차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앞으로 인종 차별을 하는 구단이나 구단의 팬들이 있을 경우 승점을 깎는 것은 물론이고 하부리그 강등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가 정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인종 차별이 행해져 FIFA로부터 첫 번째 경고를 받는 구단은 승점 3점이 깎이며 다시 경고를 받으면 승점 6점이 깎인다. 이후에도 인종 차별이 계속될 경우에는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그동안 FIFA는 인종 차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인종 차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강력한 조치를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축구와 같은 아름다운 경기에서 인종 차별과 같은 추악한 행태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의 빅리그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인종차별에 대해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비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문제가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FIFA는 2006 독일 월드컵 8강전이 열리는 날을 인종차별 철폐의 날로 정하는 등 인종차별을 뿌리 뽑겠다고 발벗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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