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아데바요르, "월드컵 준비 부족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7 09: 17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의 특급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토고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가 너무나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아데바요르는 17일(한국시간)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월드컵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토고축구협회는 독일에서 누가 감독을 맡을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지 않으며 준비도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아스날 소속인 아데바요르는 "아무도 월드컵에 대해 말해주고 있지 않아 독일 월드컵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아무 것도 모른다"며 "심지어 누가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누가 지휘할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토고축구협회는 스티븐 케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독일 출신의 오토 피스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았지만 이에 대해 토고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아데바요르는 "나는 케시 감독의 복귀를 요구하는 선수들 편에 서 있지 않다"며 "몇몇 선수가 언론에 대고 케시 감독의 해임을 반대한다고 해서 결정이 뒤바뀌겠느냐"고 말해 사실상 피스터 감독을 인정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아데바요르는 이전에도 케시 전 감독의 복귀를 열망하는 선수들에게 "그런 것에 신경쓰지 말고 공이나 차라"며 핀잔을 준 적이 있다.
한편 아데바요르는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카메룬과 세네갈을 보면 너무나 슬프고 고통스럽다"며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토고는 단 한 차례 평가전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토고축구협회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아스날 이적 후 2골을 기록 중인 아데바요르는 "아스날은 매우 환상적인 팀이며 내가 활약했던 최고의 팀"이라며 "아스날은 팀이라기보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다. 로베르 피레, 안토니오 레예스, 옌스 레만 등과 함께 잘 지내고 있으며 티에리 앙리도 내게 호의적"이라며 아스날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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