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 "심판만 홈런이 아닌 것으로 봤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7 14: 21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 속에서도 이웃 나라인 미국의 발목을 잡은 멕시코 파킨 에스트라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8강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후 마치 '4강 진출'을 이뤄낸듯 기뻐했다.
미국에 1라운드서 패배를 당한 빚을 갚은 것은 물론 멕시코 팬들에게 메이저리그 초특급 스타들로 구성된 거함 미국을 꺾었다는 기쁨을 선사한 것에 크게 만족해 했다.
-오늘 승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잘 싸웠다. 우리가 비록 지더라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 이기러 왔고 오늘 밤 해냈다.
-이번대회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는 여기 야구하러 왔을 뿐이고 난 선수들을 도울 뿐이다. 선수들이 간혹 룰에 대해 묻지만 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발렌수엘라가 친 볼은 홈런이라고 생각하나. 2루타로 판정나면서 팀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나.
▲나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은 홈런이었다고 생각한다. 홈런이 아니라고 한 것은 심판들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타구에 집중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 심판의 판정 상황에 대해선 불쾌한 감정을 공유했다. 사실 홈런보다 더 중용한 것은 클레멘스의 투구를 지켜보고 대결해 봤다는 것이다.
한편 호르헤 칸투 등 멕시코 선수들은 이날 승리에 대해 "우리는 프로 선수들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미국의 4강 진출을 막은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