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가 미국이 멕시코전서 패함에 따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짧은 작별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응하지는 않은 클레멘스는 대회조직위 홍보팀을 통해 짧은 코멘트를 전했다.
클레멘스는 "오늘 컨디션과 구위는 좋았다. 대회 참가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한다. 지난 6주간은 가치있는 기간이었다"면서 "이 대회가 없었다면 다른 팀에 있어서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선수들을 알게 됐다. 그들은 나의 승부욕을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멘스는 또 "지금으로선 작별 인사만 할 뿐"이라며 관심사인 '은퇴냐, 현역 연장이냐'에 대해선 공식 입장을 유보했다.
한편 이 대회에 참가해 클레멘스의 공을 접해 본 멕시코 선수들은 "클레멘스의 공을 쳐봤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이영상 7회 수상의 대투수와 맞대결을 펼친 것에 뿌듯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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