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자살 충동 느낄 정도로 고통"
OSEN 기자
발행 2006.03.17 15: 19

영화 촬영 중 크게 다쳤던 조지 클루니가 최근 상처가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 '시리아나'로 올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클루니는 영화 속 고문 장면 촬영 중 의자에 두 손을 묶인 상태에서 맞는 장면을 반복하다가 바닥에 떨어져 머리와 척수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클루니는 뇌경막이 찢어져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지만 특이 체질 탓에 진통제도 함부로 먹을 수 없어서 더 심한 고통을 겪었야 했다. 클루니는 수술 전까지 끔찍한 두통에 시달렸고 지독한 고통에 벗어나고 싶어 '차라리 죽는 게 낳겠다'는 생각으로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클루니는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수술 후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밝혀 그를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수술 후 숫자세기를 하거나 차기작을 구상하는 등 나빠진 기억력을 회복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에게 상처와 영광을 동시에 안겨준 영화 '시리아나'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이야기를 통해 중동의 석유이권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적 음모와 배신, 권력의 부패를 파헤치는 스릴러물. 이 영화에서 클루니는 은퇴를 앞둔 CIA요원으로 평생을 헌신한 조직에 의해 배신을 당한 것을 알고 큰 혼란을 겪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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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리아나'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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