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구사일생으로 올라온 일본이 더 부담스럽다".
김인식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미국전 후 인터뷰를 갖고 일본과의 4강전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일단 "한국이 두 번 일본을 이겼다 해도 경기란 모르는 것이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어느 나라가 올라와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미국보다 구사일생으로 올라온 일본이 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규정상 등판할 수 없는) 박찬호를 제외한 투수 전원을 대기시켜 총력전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이번 대표팀 내 군미필 선수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데 대해 "너무 잘 된 일이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역 면제가 됐다고 선수들이 해이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본을 두 번 이기긴 했으나 우위라고 말할 순 없다. 일본에 대해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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