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전 결과는 나도, 선수도, 일본 역시 모른다".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 감독은 일본과의 3번째 결전을 앞두고 차분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김 감독은 "내일 이기든 지든간에 아시아 국가가 결승에 올라 아시아 국가에 야구붐을 일으켜 많은 나라가 야구를 하게 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공식 인터뷰 내용이다.
-대회를 시작할때 아무도 한국을 4강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뿐만아니라 전승으로 준결승까지 올라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감독으로서 소감은.
▲전혀 예상밖이었다. 아시아 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후 최선을 다했고 선수들이 훌륭하게 경기를 치렀다. 이런 결과로 여기까지 와서 만족한다.
-일본에 2번 이기고 또다시 대결하게 됐다. 두 팀중 어느쪽이 유리하다고 보는가.
▲정확히는 모른다. 이점이 있다면 일본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더 힘이 나지 않나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로선 어느 팀이든 준결승전을 해야하고 어느 팀이 더 유리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2팀중 한 팀은 결승에 오른다. 어떤 팀이 결승에 갈 것으로 예상하나. 또 아시아팀이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한 생각은.
▲경기 결과는 나도, 선수도, 일본 역시 모르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 WBC 자체가 의미가 큰 대회이다. 아시아에서 결승에 올라 아시아 야구 붐을 일으켜 야구의 세계화라는 대회취지에 맞게 많은 나라가 야구를 하게 됐으면 좋겠다. 아시아 국가가 결승에 올라가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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