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일본선수 마음까지 신경 안쓴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8 07: 07

"조상때부터 라이벌인 일본전은 꼭 이겨야 한다".
또 한 번 에이스로서 중책을 맡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9.LA 다저스)은 19일 일본전서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투구에만 전념하겠다며 18일 한국팀 공식 인터뷰에서 필승의 의지를 엿보였다. 서재응은 지난 16일 2라운드 일본전서 승리한 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것은 '단순한 자축파티'였을 뿐 일본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19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전에 한국은 서재응, 일본은 우에하라를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일본과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고 들었다. 어떤 이유가 있나.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잘한 팀이다. 또 조상때부터 라이벌 의식이 있다. 이것이 젊은 세대인 우리에게도 아직까지 박혀 있다. 일본만 만나면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다.
-지난 번 일본전 승리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다. 그것 때문에 일본이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 일본 선발 우에하라, 일본 타자들과 맞대결하는 이번에는 어떤 각오인가.
▲일본 선수 마음까지 생각 안했다. 그날은 우리가 자축하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꽂은 것으로 일본팀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일본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느 팀이 이기든간에 승자는 자축파티를 할 것이고 지는 팀은 고개를 숙이고 가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마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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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2라운드 일본전 승리와 함께 4강행을 확정지은 후 서재응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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