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와타나베보다 우에하라가 더 쉽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이고, 일본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제1선발인 우에하라 고지에 대해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전을 앞두고, "어디가 이길 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 김 감독이지만 적어도 와타나베(롯데)보단 우에하라를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 도중 19일 4강전 선발로 내정된 우에하라에 대해 "작년부터 공 스피드가 떨어졌다. 스피드가 좀처럼 다시 올라오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하향세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실제 우에하라는 지난 13일 WBC 미국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그런대로 호투했으나 직구 스피드가 거의 대부분 80마일 중반대 안팎이었다. 이에 김 감독은 "최근 등판 결과를 떠나 공 자체는 (한창 때에 비해) 줄어 있다"고 말한 것이다.
한국은 WBC 들어 일본에 2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상대 언더핸드 선발 와타나베는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6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의 8강리그전에선 "1점도 주지 않겠다"던 와타나베의 공언대로 6이닝 동안 단 1안타 무득점을 봉쇄당했다.
때문에 투구 매커니즘이나 릴리스 포인트가 독특하고, 정교한 제구력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와타나베보다는 정통파 우완인 우에하라를 상대적으로 편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에하라의 주무기인 포크볼과 공격적 투구템포에 대한 적응에 한국 타선의 성패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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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 파크(샌디에이고),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