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언제 FA 되나?", MLB 홈피 기자
OSEN 기자
발행 2006.03.18 14: 47

[OSEN=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저 투수, FA 언제 됩니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일본어판 담당 기자로서 빅리그를 10년째 취재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요시아키 후루우치 기자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한-일전 직후 오승환(삼성)에 대해 이렇게 물어봤다.
'지난해 신인이었고 한국 프로야구 삼성의 마무리였다'고 들려주자 요시아키 기자는 더욱 놀라며 "장래에 메이저리그에 올 재목" 이라고 칭찬했다.
실제 요시아키 기자 외에도 벅 마르티네스 미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 역시 17일 멕시코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은 빅리거감"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앞서 미국 포수 마이클 배럿은 14일 한국전 후 "구속이 170km는 되는 것 같았다"며 오승환의 볼끝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요시아키 기자는 "일본 프로야구로 치면 후지카와(이날 이종범에게 결승 2타점 2루타를 맞은 투수. 그러나 일본의 특급 불펜투수다)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파워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오승환은 16일 일본전에 1-2로 쫓기던 9회말 1사 1루 동점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아라이와 다무라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국의 전승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오승환은 14일 미국전에서도 9회 2사 2루에 등판, 미국 마지막 타자 치퍼 존스(애틀랜타)를 2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FA 규정상 오승환은 향후 8년간은 삼성에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구위와 마무리로서의 자질은 빅리그급임을 이번 WBC를 통해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