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그렇다면 메가폰을 사용할 수밖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테크니컬 지역에 코칭스태프 1명밖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규정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이 지코 대표팀 감독의 지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통역이 메가폰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는 18일 스즈키 구니히로 통역이 "메가폰을 가지고 벤치에 들어가면 된다. 준비에 실수는 없다"며 "(거리가 다소 멀어지므로) 지코 감독이 테크니컬 지역에서 외친 지시를 (벤치에서) 메가폰을 사용해 일본어로 옮겨주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는 30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온 지코 감독은 "선수들에게 1주일 전부터 경기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지시할 내용을 미리 전달하고 있다"며 "테크니컬 지역에 나오고, 나오지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준비만 잘하면 된다"고 말해 "FIFA를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하던 종전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덕아웃에서 감독이 메가폰을 사용해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으나 근년에는 금지된 바 있고 '메가폰 애용자'였던 노무라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올 시즌부터 다시 사용하자는 주장을 폈으나 통과되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