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리그 10연패에 도전하는 대전 삼성화재가 구미 LIG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프로배구 2005~2006 V-리그 플레이오프 남자부 1차전에서 37득점을 합작한 신진식(22득점)과 센터 고희진의 활약으로 LIG에 3-1(26-28 27-25 25-19 27-25)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했지만 1세트에서 20-14까지 앞서고도 이경수(18득점) 키드(15득점) 하현용(12득점)을 앞세운 공격에 밀리며 듀스 끝에 26-28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삼성화재는 역시 듀스 끝에 27-25로 2세트를 간신히 따낸 뒤 3세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세진(2득점)을 빼고 프리디(11득점)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특단의 카드를 꺼낸 끝에 25-19로 따내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오른쪽에 익숙하지 않은 프리디가 잇따라 범실을 남발하며 4쿼터에서도 듀스를 허용했지만 고희진과 신진식이 연속 2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5-25 동점 상황에서 고희진이 이경수의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신진식이 깨끗하게 직선 공격을 성공시켜 1시간 53분에 걸친 접전을 끝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구미 도로공사가 대전 KT&G를 완파하고 먼저 웃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한송이(24득점) 이윤희(14득점) 오현미(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17득점을 올린 센터 김세영이 분전한 KT&G를 3-0(25-18 25-21 25-222)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날 도로공사는 한송이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불을 뿜었고 2년차 레프트 오현미가 임유진의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지난 시즌 챔피언 KT&G를 완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 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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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를 때리는 삼성화재 신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