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태극전사'간의 대결은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의 결장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직접 관전한 가운데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후반 45분 동안 땀을 쏟았지만 팀은 2-5로 대패했다.
안정환은 18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26차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피터 반 후트와 교체 투입돼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5경기에 연속 출전(1선발, 4교체)한 안정환은 공수는 물론 좌우까지 넘나드는 넓은 활동폭을 보였지만 팀의 수비 조직력이 한계를 드러내 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그리스 출신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가 해트트릭을 터뜨린 프랑크푸르트가 가져갔다.
프랑크푸르트의 아마나티디스는 전반 1분 만에 일찌감치 선취골을 따낸 뒤 전반 11분 팀 동료 벤야민 쾰러가 추가골을 뽑아낸지 1분 만에 다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골을 터뜨려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아마나티디스는 이어 뒤스부르크의 아담 보드첵과 클레멘 라브리치가 각각 전반 25분과 31분 만회골로 추격해오자 후반 13분 알렉산더 마이어의 크로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출렁여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들어 더욱 몰아붙였고 35분에는 프란시스코 코파도의 페널티킥까지 터져 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랑크푸르트는 8승5무13패로 중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된 반면 뒤스부르크는 4승9무13패로 강등권을 면치 못했다.
iam90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