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한국은 야구의 신(神)'.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한국 야구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만수 화이트삭스 불펜 보조코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 '헐크의 일기(www.leemansoo.co.kr)'를 통해 한국 야구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에 관한 화이트삭스 선수단의 반응을 전했다.
이 코치는 'WBC 8강리그 미국전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한국팀이 1점이라도 내면 손에 장이라도 지지겠다는 호언장담을 해댔다. 또 우리팀의 주전 포수인 A.J. 피어진스키는 만약 한국이 이기면 1000달러를 내겠다고 했다. 한국이 8강까지 온 것도 행운이었다는 동료코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막상 한국이 미국을 7-3으로 완파한 다음날이 되자 "그렇게 놀려 대던 동료들과 1000달러 내겠다고 큰소리 치던 선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또 켄 윌리엄스 단장부터 시작해서 아지 기옌 감독, 라디오 해설자, 몇몇 선수들은 축하를 하다 못해 '너의 나라 코리아는 야구의 신'이라며 나에게 넙죽 큰 절을 하는 흉내까지 냈다"고 썼다.
이어 이 코치는 '한국야구를 동네야구 수준으로만 생각하던 많은 메이저리그 야구인들의 인식을 단숨에 바꾸게 해준 후배들의 선전에 너무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sgoi@osen.co.kr
지난 14일 한국-미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