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특급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32)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한국시간)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1년의 계약이 더 남아있지만 더이상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지 않아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지난 1996년 기량이 절정일 때 레알 마드리드로 들어왔고 아직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이 남아있을 때 떠나고 싶다"며 "마드리드에서 계속 살고 싶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선수생활은 이쯤에서 접고 싶다"고 말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는 '폭탄 선언'을 한 이유는 신임 회장인 페르난도 마틴이 팀을 새롭게 재건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마틴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정신력이 해이해져 있어 일부는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고 스페인 언론이 떠나야 할 선수 중에 호베르투 카를로스도 포함시킨 바 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좋은 제의를 받긴 했지만 돈 때문에 계속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지 않다"며 "나중에 브라질로 돌아가겠지만 일단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을 끝내겠다"고 덧붙여 마음이 떠났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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