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부 언론, 박명환 도핑 양성 반응에 '호들갑'
OSEN 기자
발행 2006.03.19 09: 25

지난 18일 한국의 박명환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일본 가 호들갑을 떨고 나왔다.
이 신문은 19일 '라이벌 한국 충격! 중국전 호투한 중간계투 박명환이 약물 실격’이라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전날 19일 한일전 구심이 밥 데이빗슨이라는 오보를 낸 이 신문은 ‘귀찮은 구심 밥(데이빗슨) 씨를 논할 경황이 아니다. 대사건이 발생했다’고 기사를 시작했다.
이어 박명환의 도핑검사 결과와 관련한 대회본부의 발표 내용을 전한 이 신문은 ‘(일본과)결전 전야의 한국에 도핑 사실은 정신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불가피하다’ 고 해석을 달았다.
이어 ‘훈련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온 한국 대표팀에 충격이 전달됐다’며 박명환이 한국 미디어를 향해 “지난 시즌 후반부터 어깨가 아파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했다. 그것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한 내용을 인용했다.
‘귀중한 우완 중간계투의 도핑 발각-출장자격 박탈로 팀에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한 기사는 준결승 전날 한국팀 훈련내용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도핑과 관련한 한국팀 반응을 전했다.
“WBC에서 한 경기 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에 큰 영향은 없다”는 한국팀 관계자의 말에 ‘WBC에서 한일전은 2게임 모두 1점차 승부였다. 연장전 가능성도 있다. 총력전이 되면 투수 한 명이라고 해도 귀중하다’고 해석을 붙였다.
‘한국이 기세를 멈추는 것 같은 도핑. 이 영향이 3번째 한일전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로 일단 본문 기사는 끝난다.
하지만 은 박명환, 도핑, 올림픽에서 도핑의 역사 등에 관련한 상자 기사들을 붙였다. 이어진 상자기사는 ‘한국지는 작게 취급’이었다.
이 신문은 상자 기사에서 ‘도핑 발각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디어는 그다지 크게 알리지 않았다’며 한국의 종합일간지 이름을 거명 ‘속보로 양성반응은 진통제가 원인이라고 짧게 보도했다’고 썼고‘모 스포츠지의 경우 왜 지금 발표했는가라는 논조로 도핑 자체보다 대회 본부의 발표 타이밍에 의문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를 제외한 다른 일본 스포츠 신문들도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박명환 도핑과 관련한 기사는 사실만 전달하는 것으로 작게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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