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은 황새' 조재진(24.시미즈 S-펄스)은 개막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최우선'이라고 겸손해했다.
조재진은 18일 FC 도쿄와의 정규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 헤딩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뒤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진은 이어 "팀이 목표인 5위 진입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미즈는 지난해 강등권을 겨우 벗어난 15위에 턱걸이했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조재진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파죽의 3연승(5득점.무실점)을 기록, 현재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득실차로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재진의 각오대로 이날까지 자신이 터뜨린 공격포인트(3골.1어시스트)는 기여도가 상당히 높다.
방포레 고후와의 개막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이었고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차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쐐기골까지 뽑아내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1999년(당시 세레소 오사카) '원조 황새' 황선홍(38.전남 코치) 이후 7년만에 J리그에서 한국인 득점왕이 배출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기대되고 있다.
조재진은 현재 득점 순위에서 가나하 가즈키(가와사키 프론탈레) 마그론(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5골), 주니뉴(가와사키 프론탈레.4골) 등에 이어 6명과 함께 3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월드컵 엔트리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조재진의 시즌 초반 '신바람 득점 행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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