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충고', "이치로, 강하면 부러져"
OSEN 기자
발행 2006.03.19 11: 19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강하면 부러져".
김인식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이 여러 차례 자극성 발언을 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대해 '뼈있는' 충고를 했다.
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일본과의 4강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던 중 '이치로가 한국을 이길 여러 방법을 갖고 있다'는 소리를 한다는 질문을 들었다.
이에 김 감독은 "끝난 다음에 얘기하면 뭐해"라고 한마디로 일축, 좌중을 웃겼다. 이미 두 차례나 '30년 뒤처진' 한국에 패해 체면이 구겨진 처지에서 내뱉는 말에 개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어 김 감독은 "남을 한없이 미워하면 자신이 부러진다.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야"라고 마치 이치로에게 충고하듯 혼잣말을 되뇌었다.
한편 이치로는 19일 한국전엔 1번타자가 아닌 3번타자로 선발 출장, 마쓰나카-다무라와 함께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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