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반드시 가겠다".
지난 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의 해외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쿠키' 송종국(27.수원 삼성)이 오랜 부상을 털고 실전에 투입된 뒤 '월드컵에 꼭 가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종국은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후반 18분 데니스와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5개월 여만에 경기에 나선 송종국은 지긋지긋한 부상을 떨친 덕분인지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현재 70% 몸이지만 3~4경기만 더 나가면 100% 몸 상태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홍명보 코치가 관전하러 왔다'는 말에 "몰랐다"고 답한 송종국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묻는 말에 "포기하지 않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날 측면 미드필더 대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송종국은 "측면이 익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팀 사정상 중앙에서 뛸 것 같다"면서도 "오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밝게 웃었다.
송종국은 끝으로 "믿고 경기에 뛸 수 있게 해준 차범근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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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