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문턱까지 끌려갔다가 갑자기 잘나가게 된 WBC 일본 대표팀이 21일 쿠바와 결승전서 이기려면 와타나베를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라쿠텐의 노무라 감독. 는 20일 노무라 감독이 한국전에 두 번 등판했던 와타나베가 쿠바와 결승전에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감독은 “쿠바에게는 시덕스가 2번 대결해서 이겼다. 그 때 감독이 노무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무라 감독은 라쿠텐 감독을 맡기 전 일본 시코쿠리그 시덕스를 지도하고 있었다. 당시 쿠바와 2번 대결했는데 모두 언더핸드 투수가 등판,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
하지만 일본 대표팀 왕정치 감독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당초 WBC가 시작되기 전 미국을 상대해 와타나베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8강리그에서 우에하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일본 미디어는 쿠바와 결승전 상대로 마쓰자카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마쓰자카에게도 쿠바에 강했던 기억이 있다.
바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에서 9회 1사까지 7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이 올림픽에서 쿠바에 5전 전패 후 처음 거둔 승리였다.
당시 마쓰자카는 4회 상대 타자의 타구에 오른 팔을 맞았지만 개의치 않고 피칭을 계속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WBC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온 쿠바 타자 9명 중 7명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의 멤버라 마쓰자카로서는 자신감을 가질 만도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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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