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박찬호를 불펜으로 돌릴 계획 없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박찬호(33)가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가서 '예정대로'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21일 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를 불펜으로 쓸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찬호 불펜설'이 불거진 이유는 이전과 달리 구위 저하 때문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WBC의 호투 덕분이었다. 박찬호는 WBC에서 4차례 등판했는데 이 중 3번이 마무리였다. 여기서 박찬호는 대만-일본-멕시코를 상대로 전부 세이브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보치 감독은 "박찬호의 마무리 능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평하기도 했다. '선발밖에 안 되는' 줄로만 알았던 박찬호가 한국 대표팀에서 불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때문이다.
그러나 보치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 불펜설'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의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할 듯하다. 대신 박찬호의 가장 강력한 선발 경쟁자였던 클레이 헨슬리가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을 받치는 불펜 보직을 맡을 전망이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