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케시 전 감독에 이어 토고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오토 피스터 감독이 소속팀서 주전 멤버로 활동하는 선수만 대표팀에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한국시간) 피스터 신임 토고 대표팀 감독이 라디오 프랑스의 아프리카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다음주부터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방문하고 기량을 점검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각 클럽의 주전으로 활동하는 선수만 대표팀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만약에 피스터 감독이 자신의 뜻대로 소속팀 베스트 멤버로만 대표팀을 꾸려갈 계획이라면 토고 대표팀의 명 수문장 코시 아가사가 발탁되지 못할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아가사가 토고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선수이긴 하지만 소속팀인 프랑스 FC 메스에서는 2005~2006 시즌 단 한 차례도 출전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또 피스터 감독은 이 자리에서 "현재 토고 대표팀 전력의 핵심으로 점찍은 선수가 7~8명 정도 있다"며 "이미 전화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주부터 방문하기 시작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피스터 감독이 토고의 전력을 담금질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외파들이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마감 하루 전인 오는 5월 14일에나 팀에 합류하기 때문. 선수들을 미리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오는 23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선수를 소집하긴 하지만 일단 피스터 감독이 해외파까지 모두 소집한 뒤 23명의 정규 선수를 확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는 단 하루뿐인 셈이다. 한편 피스터 감독은 스위스 국경 근처에 위치한 독일 남부 반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3주동안 최소한 4~5차례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피스터 감독은 "토고 축구협회 관계자와 이번주 만나 평가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토고 대표팀을 맡은 것은 새로운 도전이긴 하지만 르완다 볼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등 을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경력이 풍부하다. 토고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