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출신' 살로몬 칼루, 네덜란드 귀화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6.03.21 08: 2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활약하고 있는 측면 공격수 살로몬 칼루의 네덜란드 대표팀 합류의 꿈이 무산됐다. 로이터 통신은 칼루가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유는 칼루가 네덜란드 귀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이민국은 최근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칼루가 외국인 선수 귀화 요건에 적합하지 않다며 그의 귀화를 거부했다. 또 네덜란드 언어 및 문화시험 등 귀화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이민국은 칼루가 네덜란드에서 3년밖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5년 이상 살아야 다는 네덜란드 이민법에 의거, 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칼루의 네덜란드 대표 발탁은 당분간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반 바스텐 감독은 "칼루에게 비극과 같은 소식이다. 그가 네덜란드 대표로 독일 월드컵에 뛰고 싶어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칼루는 그동안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부름을 계속 받고도 이를 거부하고 덜란드 대표팀로 뛰기만을 기다렸으나 결국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는 살로몬의 형인 보나벤처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어 만약 살로몬이 네덜란드 대표팀에 선발됐을 경우 오는 6월 17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형제가 서로 다른 국가를 대표해서 맞붙을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한편 칼루는 2005~2006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와 13골을 넣으며 득점 5위를 달리며 19골의 팀 동료 딕 카이트와 함께 페예노르트를 리그 3위로 이끌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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