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광고 모델을 보면 당시 최고 인기 가수를 알 수 있다?
말 그대로다. 현재 교복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거나 또는 예전에 활동했던 가수들을 보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이 거의 점령하다 시피 했다.
특히 교복모델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O.T, 젝스키스, god부터 시작해서 보아, 비, 세븐, 최근에는 동방신기, SS501에 이르기까지 당대 내로라하는 인기 스타들이 빼놓지 않고 출연하는 광고가 바로 교복 모델.
현재 대표 교복 브랜드의 모델을 살펴보면 스마트는 동방신기, 엘리트는 SS501, 아이비클럽은 얼마 전 엠파스랭킹에서 실시한 역대 최고의 교복 모델 1위로 선정된 신화, 토니 안이 대표를 맡고 있는 스쿨룩스는 버즈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10대 청소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꽃미남 가수들이라는 사실이다. 교복의 주소비자층인 중ㆍ고등학생들에게는 연예인 중에서도 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한 것.
이를 이용해 각 교복 브랜드에서는 앞다투어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꽃미남 가수들을 모델로 기용하게 되고 특히 당대 라이벌로 거론되는 가수들을 내세워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한다.
얼마 전 모 교복 브랜드에서는 교복을 구입한 사람에게만 자사 광고 모델의 팬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초대권을 증정함으로써 한때 초대권이 암표처럼 거래되기도 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모델로 내세워 교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경쟁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톱가수들의 광고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교복값만 올라가는 꼴이 됐으니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청소년들에게 돌아가게 됐다는 점에서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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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클럽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신화/신화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