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 이완(22)이 학교로 돌아갔다. 올 봄 국민대학교 체육학부 3학년 1학기에 복학했다. 지난 3개월간 SBS TV ‘천국의 나무’ 윤서로 살았던 이완이 오랜만에 친구들이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3월 말까지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이완은 짧은 기간이나마 일을 잊고 캠퍼스 생활을 즐길 계획이다. 차기 작품 선정을 위해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당장 결정이 날 상황은 아니다.
차기 드라마에서는 ‘윤서’의 이미지를 말끔하게 불식시킬 캐릭터가 절실하고 영화는 이완의 짧은 경력을 보완할 수 있는 배역이 적당하다. 이완의 소속사인 로고스필름도 이런 배경에서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물론 ‘천국의 나무’의 흥행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애초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작품이라 큰 승부는 일본에서 나겠지만 그래도 연기자의 욕심이라는 게 그렇지 않다.
일본 시장에서의 승부는 아직 남아 있다. ‘천국의 나무’는 내달 6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위성방송인 BS 후지를 통해 방영되고 5월 4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심야시간대(5월 5일 01시 45분)에 공중파인 후지TV 전파도 탄다.
이완 개인으로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은 소득이 있다. 배우로서의 자리를 한층 더 탄탄이 했다. 이완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 게 한 가지 있다. 김태희의 동생이라는 말을 별로 듣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달라진 위상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가족 연예인들이 느끼는 부담감, 즉 누구의 아들, 누구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처음 시청자들에게 각인 될 때는 유리한 점이 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짐이 되기 쉽다. 이완도 나름대로 ‘김태희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로 마음이 쓰였지만 이번 작품을 계기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분간은 학교 생활에 전념하겠다는 이완은 올 하반기는 돼야 새 작품으로 팬들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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