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타점왕, 박찬호 방어율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3.21 14: 56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승엽(요미우리)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홈런, 타점왕을 석권했다. 또 박찬호(샌디에이고)는 10이닝 무실점으로 WBC 방어율 1위로 기록됐다.
WBC는 개인 타이틀에 대한 시상을 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기록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것도 제1회 대회 홈런, 타점과 방어율 1위이기에 상징성은 더욱 커진다.
이승엽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 출장해 5개의 홈런을 쳐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아드리안 벨트레(시애틀)보다 1개가 많은 단독 1위였다. 특히 이승엽은 아시아예선 중국전 홈런 두 방을 시작으로 일본-멕시코-미국전에 이르기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일본-멕시코-미국전 홈런은 전부 다 결승 홈런이어서 질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다.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미국의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와 함께 공동 1위(10타점)에 올랐다.
방어율에서 0을 기록한 투수는 이번 WBC에서 총 10명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1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는 박찬호(10이닝)와 쿠바의 야델 마르티(12⅔이닝) 둘뿐이다. 박찬호는 마무리로 3번, 선발로 1번 던져 10이닝 무실점 무4사구를 기록했다. 대만전 마무리 때와 일본과의 8강전 선발 때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박진만과 이진영의 호수비 도움도 얻어 가능했던 방어율 0이었다.
한편 한국팀은 이번 대회 6승 1패에 팀 평균자책점 2.00으로 전체 참가국 16개국 중 승률 1위에 방어율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또한 한국 수비진은 7경기 63이닝에서 단 1개의 에러도 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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