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스페셜', 목마른 케냐에 생명의 비는 올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6.03.21 15: 10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KBS 1TV ‘환경스페셜’(김석원 연출)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의 실상을 공개해 물 문제를 고민해 본다.
케냐는 코뿔소와 얼룩말, 코끼리 등 수십 종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천국.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시작된 가뭄으로 현재 케냐의 연간 강수량이 200∼500mm 정도다. 이 때문에 야생동물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은 물론 경작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국민 대부분은 정부나 NGO의 식량 배급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케냐는 물이 곧 부의 척도인 나라다. 수도 나이로비 시내에서 물탱크를 실은 물차를 볼 수 있지만 이것은 부유층의 독점물. 돈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내고 물을 집까지 배달해 먹고 돈이 없는 서민들은 그러지 못한다.
제작진이 찾은 케냐 빈민촌 고로고쵸 보건소에는 수십 명의 환자들이 수인성 질병으로 입원해 있다. 빈민촌 쓰레기장에서 흘러내린 오폐수가 지하로 스며들고 빈민촌 주민들은 그 물을 마시고 있기 때문.
3월 아프리카의 우기가 시작됐지만 아직 케냐 북부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과연 생명의 단비는 올 것인가. 물 때문에 긴장감마저 도는 케냐 곳곳의 실상은 ‘환경 스페셜’을 통해 2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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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환경 스페셜'목마른 케냐의 실상/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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