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니폼 등에 姓 빼고 이름만 표시
OSEN 기자
발행 2006.03.21 16: 31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에 부착하는 영문 성명 표기 방식을 변경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름의 이니셜과 성을 모두 쓰던 기존 유니폼 성명 표기방식을 변경해 오는 5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 A매치 평가전부터 성을 빼고 이름만 쓰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의 기존 유니폼 성명표기는 'J S PARK'에서 'JISUNG'으로 바뀌고 김남일의 경우는 'N I KIM'에서 'NAMIL'로 바뀌게 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처럼 성명 표기방식을 바꾼 이유는 한국 선수들이 외국과 달리 같은 성씨가 많아 성을 위주로 표기할 경우 구분이 잘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성남 일화 코치로 일하고 있는 김도훈을 비롯해 김동현 김두현은 모두 'D H KIM'으로 표기할 수밖에 없었고 박지성과 박진섭도 모두 'J S PARK'으로 똑같았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에서 유니폼 이름을 표기할 때는 성이나 애칭을 사용토록 하기 때문에 이름만 표시하는 것은 규정상의 문제가 전혀 없어 독일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대한축구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4월 17세 이하 여자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름만 표기하는 방식을 시범 적용한 뒤 지난해 8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에서 여자 국가대표팀(사진)이 이 방식을 사용해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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