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엉뚱하다는 말은 인정하지만 괜히 슬퍼지는 단어다."
발랄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최강희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엉뚱한 이미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최강희는 2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박용우와 함께 주연한 새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손재곤 감독, 싸이더스 FNH, MBC 프로덕션) 기자 간담회에서 "엉뚱한 캐릭터로 알려졌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 했나"는 질문에 "엉뚱하다는 소리는 자꾸 들을수록 인정하지만 괜히 슬퍼지는 단어"라며 심각하게 말해 참석한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곧 이어 최강희는 "영화 속 캐릭터가 큰일에 대범하고 작은 일에 집착하는데 그런 부분이 나와 닮았다"라며 "아마 그런 점이 남들에게 엉뚱하게 비춰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엉뚱하다고 표현하는 점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강희의 이런 푸념은 배우가 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일종의 염려.
그러나 최강희는 또 "영화 속 캐릭터는 대본 받는 순간부터 하고 싶었다"라며 "누군가를 통쾌하게 하는 캐릭터로 영화 속에서 그런 점을 뽑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해 새 영화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주 올리는 영화평처럼 자신이 주연한 새 영화를 평해달라는 질문에 최강희는 "부끄럽기 때문에 저는 재밌었는데 라고 말하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른이 넘도록 번번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박용우)와 비밀스런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자(최강희)의 독특한 연애담을 그린 '달콤, 살벌한 연인'은 로멘틱 스릴러를 표방하는 코미디 영화로 다음달 6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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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우가 최강희와 웃으며 귓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