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방출인가. 개막 로스터 진입인가.
LA 다저스 최희섭(27)의 미래를 놓고, LA 지역신문이 양 갈래로 나눠졌다. 최유력지 LA 타임스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데 비해 LA 데일리 뉴스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기 전에 방출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데일리 뉴스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최희섭의 올 시즌 연봉은 75만 달러이다. 그러나 3월 30일 캠프 종료 이전까지만 최희섭을 방출하면 최대 17만 8000달러만 주면 된다'는 근거를 들어 다저스 구단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 데일리 뉴스는 '최희섭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유망주 1루수 제임스 로니와 자리가 겹친다'는 이유를 들어 마이너행도 쉽지 않다는 시각을 보였다. 또 최희섭의 통산 대타 성적은 1할 2푼 3리라면서 왼손대타로도 적합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네드 콜레티 단장과 그래디 리틀 감독은 "최희섭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 일단은 방출설을 부인했다. 이어 콜레티는 "최희섭은 빅리그 선수다. 지난해 15홈런을 친 사실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LA 타임스는 '리틀 감독은 투수 엔트리를 12명이 아닌 11명으로 꾸리고 싶어한다. 이에 따라 1루수 최희섭, 내야수 윌리 아이바, 외야수 호엘 구스먼 중 한 명이 대타 요원으로 25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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