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김선우(29)와 김병현(27)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동시 출격한다.
콜로라도 지역지 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두 투수가 23일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할 듯하다. 이후 두 차례 정도 더 선발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둘은 지난 21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란히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여기서 김선우는 45구를, 김병현은 40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지켜 본 밥 애포대커 콜로라도 투수코치는 "놀랍다"면서 구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장 관계로 스프링캠프를 거의 다 빠진 만큼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WBC와 스프링캠프는 같지 않다"는 애포대커의 코치의 말도 이를 시사한다.
특히 콜로라도는 5선발 후보이자 지독한 감기 탓에 WBC에서도 제대로 실전 등판을 못한 김선우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자였던 자크 데이와 조시 포그가 각각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인 투수 야부 게이지는 마이너로 강등됐다.
이 때문에 콜로라도는 김선우 테스트에 더욱 안달이다. 따라서 김선우가 감기에 걸렸던 몸을 추스르고 23일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3번의 시험 등판만 잘 통과하면 의외로 쉽게 5선발 자리를 따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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