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共, "에릭손 감독 영입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2 08: 51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스벤 고란 에릭손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대니 조던 2010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2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팀을 만들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적절한 인물"이라며 에릭손 감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릭손 감독 외에도 2006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각각 호주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도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데이빗 베컴과 폴 스콜스가 없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상할 수 없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당장에 혼란에 빠질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있기 때문에 어려움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 조단 위원장은 "공백이 있을 경우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에릭손 감독이 만들어놓았기 때문이고 이러한 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집트에서 열렸던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처참했다"며 "우리는 2010년 월드컵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감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던 위원장은 "2006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을 이끌며 향후 4년동안 대표팀 전력을 향상시키고 전략과 기술을 높여줄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며 "우리는 최고의 경기장을 짓지만 축구팬들은 경기장 시설을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보러오는 것이다. 최고의 감독이 온다면 높은 연봉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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