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7골 '대폭발', FA컵 8강
OSEN 기자
발행 2006.03.22 10: 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이 무려 7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화력을 뽐내며 잉글랜드 FA컵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버밍엄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2골) 등 6명이 골퍼레이드를 벌인 끝에 7-0으로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6강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켰던 리버풀은 이날 12개의 슈팅 중 9개가 골문으로 향했고 7개는 골망을 출렁이는 등 높은 정확도를 뽐냈다.
분위기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감지됐다. 전반 1분 만에 새미 히피아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4분 뒤 크라우치가 추가골을 올린 데 이어 전반 38분에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여세를 몰아 리버풀은 후반 14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25분 욘 아르네 리세, 32분에는 상대 올리비에르 테빌리의 자책골,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지브릴 시세가 마무리골을 넣어 7점차 '퍼펙트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뒤 "때론 수 십 번 슈팅을 시도해도 골을 못 넣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슈팅을 때릴 때마다 골로 연결됐다"고 평했다.
웨스트햄과 리버풀이 대회 4강에 선착한 가운데 오는 23∼24일에 걸쳐 첼시-뉴캐슬, 찰튼-미들스브러 간의 8강전이 열린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중위권팀인 헤타페를 가볍게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헤타페의 나노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이후 전반 22분 아니발 마텔란의 자책골로 동점을 이룬 뒤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후반 7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으로 20승4무4패(승점 64)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와의 승점차를 '11'로 벌려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규리그는 10경기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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