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나은행 FA컵에서 우승하며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중국 정규리그 및 FA컵 챔피언 다롄 스더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지난 8일 일본 정규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3-2로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전북은 22일 중국의 다롄 진조우 스타디움에서 다렌 스더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롄 스더도 지난 8일 베트남 다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전북과 나란히 1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 현재 선두로 올라서 있다.
다롄 스더의 전력의 핵심은 중국 대표팀 수비수 '듀오' 장야오쿤과 지밍이다. 다롄은 전북의 공격을 장야오쿤과 지밍이가 이끄는 수비진으로 봉쇄한 뒤 불가리아 대표팀 공격수 조란 얀코비치의 예리한 창으로 무너뜨리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또 후자오준, 자오수리 등이 이끄는 미드필드진은 다롄 스더가 중국 프로축구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고 얀코비치의 뒤에 있는 주오지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역시 호시탐탐 전북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 다롄 스더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감독은 구 유고 대표팀 선수 출신으로 21세 이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도 감바 오사카를 물리친 여세를 몰아 다롄 스더까지 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 편성된 전북이 다롄도 잡을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밀톤과 조진수, 제칼로까지 3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다롄 스더의 수비진을 공략하고 대표팀 '큰 형님' 최진철과 김영선, 정인환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얀코비치가 이끄는 공격력을 철저히 봉쇄하는 3-4-3 시스템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미 지난 20일 현지에 도착해 이틀간 현지훈련을 가진 최진철은 "다롄 스더가 창조적인 공격플레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얀코비치만 철저하게 봉쇄할 경우 승산이 있다"며 "다롄 스더만 넘을 경우 8강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혀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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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