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코칭스태프, 주말에 국내-해외파 현장 점검
OSEN 기자
발행 2006.03.22 12: 48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이번 주말에도 K리그 경기과 일본 J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귀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5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FC 서울의 경기를 지켜본 뒤 26일에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제주와 서울과의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박주영 김동진 등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한편 부산-울산전에서도 이천수 등의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시점에서 제주와 부산의 선수들도 집중 관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정해성 감독으로부터 '제2의 홍명보'로 극찬받았던 조용형이 있고 부산에는 심재원과 이강진 등 해외전훈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눈여겨봐야 할 선수들이 있다.
홍명보 코치와 정기동 골키퍼 코치는 25일과 26일 함께 행동한다. 25일에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 광주 상무의 경기를 관전한 뒤 26일에는 대전과 수원 삼성의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전문가들은 정 코치가 성남과 광주의 경기를 살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성남에는 지난 시즌까지 부산에서 뛰다가 이적한 골키퍼 김용대가 있기 때문. 김용대는 본프레레 전 감독 밑에서는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올랐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임한 이후부터 단 한 차례도 낀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김용대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성남의 3연승에 일조한 데다 골키퍼 포지션에 경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김용대의 재검토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핌 베어벡 코치는 독일로, 압신 고트비 코치는 일본으로 날아간다. 베어벡 코치는 차두리가 속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FC 쾰른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를 타고 고트비 코치는 25일 조재진이 속한 시미즈 S-펄스와 오미야 아디자전, 26일 김정우가 속한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 오이타 트리니타의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베어벡 코치가 25일 오후 10시반 동시에 열리는 MSV 뒤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대신 차두리의 경기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설기현 차두리 안정환 등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유럽파 3인방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구태여 안정환의 경기가 아닌 차두리의 경기를 선택한 것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와 뒤스부르크전을 지켜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날 출전하지 못한 차두리를 점검하지 못했기 때문에 베어벡 코치가 차두리 경기를 지켜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혹여 안정환에게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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