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한국이 이렇게 야구 잘 하는 줄 몰랐다".
박찬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단장인 케빈 타워스가 한국 야구에 경외감을 표했다. 지난 1995년 샌디에이고 단장에 취임한 타워스는 12년째 팀을 맡아, 1996년과 1998년 그리고 2005년에 걸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3차례 이뤄낸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명단장이다.
타워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야구보다) 한국야구가 더 인상적이었다. 한국야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번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통해 매우 기본이 잘 돼 있고, 플레이하는 방식에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타워스는 "한국이 이렇게 야구를 잘 하는 지 미처 몰랐다. 훌륭한 야구를 한다"고 극찬했다. 실제 한국팀은 이번 WBC에서 6승 1패로 전체 16개 참가국 가운데 승률 1위에 올랐다. 우승은 일본의 차지였으나 한국은 그 일본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다.
아울러 한국팀은 WBC 7경기 누적 팀 방어율에서 2.00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수비는 63이닝 동안 단 1개의 에러도 범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한국의 이승엽(요미우리)는 홈런(5홈런)과 타점(10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타워스는 일본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WBC MVP인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에 대해 "내후년이 되야 FA가 된다. 우리는 마쓰자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마쓰자카는 WBC에서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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