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최장신, 최중량 선수인 SK의 메이저리그 출신 1루수 캘빈 피커링(30)이 '몸에 걸맞는' 홈런포를 선보였다.
198cm 125㎏의 육중한 체격을 갖춘 왼손 슬러거인 피커링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투런 홈런포를 작렬, 국내 무대 공식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피커링은 5회 2사 1루에서 두산 투수 김명제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81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피커링은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한 타자로 올 시즌 국내무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피커링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두산에 10-7로 승리를 거뒀다.
또 대구구장에서는 '10억 슈퍼루키' 한기주가 호투하고 손지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기아가 홈팀 삼성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프로무대 첫 선발 등판을 가진 한기주는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붙박이 선발감임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롯데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호투.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현대가 롯데에 7-2로 승리했고 한화는 대전경기서 LG에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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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피커링=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