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전북', 다롄 스더에 0-1 무릎
OSEN 기자
발행 2006.03.22 17: 33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일본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꺾었던 전북 현대가 2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 최강 다롄 스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22일 중국 다롄의 진저우 스타디움에서 가진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2차전에서 전반 40분 저우지에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다롄 스더는 2연승으로 E조 선두에 나섰고 전북은 1승 1패에 3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밀톤을 교체멤버로 돌리고 조진수와 제칼로만 선발로 기용한 전북은 전반 16분 조진수가 보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는가 하면 전반 23분에는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튕기는 불운이 이어졌다. 두 차례 아쉬운 기회를 놓친 뒤 전북은 그야말로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며 다롄 스더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전반 26분 저우지에에게 헤딩슈팅을 허용한 이후 전반 35분에는 미오드라그 판테리치의 땅볼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하자 김현수가 가까스로 이를 걷어냈다. 다롄 스더에게 잇따른 공격을 허용하던 전북은 전반 40분 어이없이 골을 내주고 말았다. 다롄 스더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저우지에게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공을 띄우는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골키퍼 이광석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후반에 발목 부상을 당한 정인환 대신 김형범을 투입하고 후반 18분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제칼로 대신 밀톤을 기용하며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애썼지만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못한 전북은 다음달 12일과 26일 전주와 다낭을 오가며 다낭과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 뒤 5월 3일 감바 오사카와 원정경기를 갖고 5월 17일 다롄 스더를 전주로 불러들여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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