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내 이름 팔지 마라" 법적 대응
OSEN 기자
발행 2006.03.22 18: 17

다음달 3일 어머니 김영희 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미식축구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가 자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미리 경종을 울렸다.
워드의 한국 법률 대리인인 임상혁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어머니의 아들 하인스 워드'라는 책을 펴낸 열매출판사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낸다고 22일 밝혔다.
언론인 출신 소설가 안의정 씨가 쓴 이 책은 수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영웅이 된 워드와 김영희 씨가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구성한 것.
그러나 임 변호사는 "출판사가 책을 소설처럼 재구성했다고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 등에 명시하지 않은데다 내용도 일인칭과 삼인칭작가적 시점이 혼용돼 워드가 직접 썼다는 착각을 들게 하기 때문에 명예훼손 또는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워드의 팔에 새겨진 '하인스 워드' 문신의 폰트를 책 제목으로 사용하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워드의 사진을 사용해 초상권 침해의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임 변호사는 "현재 워드는 방한이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을까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은 시점에서 이런 책이 나와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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