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가 WBC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엽(30)에게 1000만 엔(약 83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요미우리 다키하나 구단주가 22일 “요미우리 소속으로 WBC에서 활약한 이승엽과 투수 우에하라에 대해 요미우리 그룹 본사로부터 특별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이 났다”며 “그 액수는 1000만 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키하나 구단주는 일본 대표팀이 귀국한 지난 22일 나리타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자리에서 일본 보도진을 향해 이 같이 말했다. 상금은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가기 전 까지 선수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승엽이 WBC에서 보인 활약이 대단했지만 요미우리의 이 같은 결정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입장에서 보면 용병인 데다 이승엽의 활약 중에는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2승을 거둔 것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8회 터진 이승엽의 역전 홈런으로 일본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이 귀국한 22일 나리타 공항에는 다키하나 구단주 외에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들과 10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WBC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자국 대표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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