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앨범으로 돌아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혜진(37)이 자신의 이번 앨범 수록곡 중 15번 트랙 '왜 나만 아프죠'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가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워 눈물을 흘리는 내용이다. 슬픈 가사와 장혜진의 애절한 목소리가 만나 더욱 매력적인 이 곡은 중간에 '왜 나만 아프죠...그댄 남자라서 상한 곳 하나 없어서 웃음도 질 수 있나봐요...'라는 가사가 있다.
이 부분은 어느 누가 봐도 '남자는 잊고 잘 지내지만 나는 가슴에 큰 상처로 아직 아프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사가의 의도는 다르다. 심적인 고통보다 남녀 사이에 육체적인 관계로 인한 상처가 여성인 내게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
장혜진은 "녹음에 들어가기 전 갑자기 작사가가 '가사가 너무 야하지 안나, 괜찮겠냐'고 물었지만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며 "설명을 듣고 깜짝 놀라긴 했지만 그 느낌을 살려 더욱 애절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그 숨은 사연을 알 수는 없겠으나 작사가의 의도는 상처받은 여자의 슬픔을 더욱 강하고 깊게 어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마주치지 말자'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장혜진은 다음달 후속곡 '이연'을 발표하고 5월 중에는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어 그녀의 전성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ehssoato@osen.co.kr 사진=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