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마 주인공을 선발하는 K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 참가할 자격을 얻은 예비 스타들의 한결 같은 마음은 처음부터 자신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처음부터 떨어진다면 공개 오디션이라 창피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다 보여줄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전진학 PD는 “주인공은 탈락자”라고 말한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우승자를 한 명만 뽑지만 탈락자를 먼저 발표하기 때문에 누가 탈락자가 되는지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이 때문에 초반 탈락자가 스타덤에 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오후 용인에버랜드에서 공개된 촬영현장 인터뷰에서 예비스타 박재정(24)은 “아무래도 드라마 주인공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중요한 거 같다. 하지만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선택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런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은 예비 스타 후보 10명이 6주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종 주인공 한명을 선발한다.
야외 테스트, 적과의 동침, 스튜디오 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청자 ARS투표와 인터넷 투표가 60%를 차지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자칫 말 잘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위원 중 드라마 연출자, 중견 연기자, 학계 인사가 참여한다.
이번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는 2,700여명의 예비 스타가 지원했으며, KBS는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200명을 대상으로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신인 연기자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은 남희석,김경란 아나운서 진행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bright@osen.co.kr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의 예비 스타 후보들/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