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쏟아진 돈더미' 화제만발
OSEN 기자
발행 2006.03.23 11: 26

[OSEN=강성곤] '돈 다발에 파묻히고 싶은 사람들은 모여라~'.
짐 캐리의 새로 코미디 영화 '뻔뻔한 딕&제인'의 이색 홍보부스가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의 부스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매표소 입구에 설치된 돈더미.
양복주머니에서 돈다발을 날리며 웃음을 짓고 뛰어가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캐리의 포스터 앞에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푸른색의 만 원권 지폐가 수북이 쌓여 있다.
회사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홍보맨 딕(짐 캐리)이 6개월 백수생활로 궁지에 몰리자 무장강도로 나선다는 해프닝을 그린 '뻔뻔한 딕&제인' 영화 주제에 맞춰 설치된 이 이색 돈더미 홍보부스는 지나가는 영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진짜 돈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돈은 가짜로 디스플레이를 위해 찍어낸 인쇄물. 궁금증을 가지고 다가와 구경하던 사람들은 설치된 돈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실망하지만, 홍보부스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친구들 혹은 연인끼리 웃으며 서로 사진을 찍는다. 심지어 일부 관람객들은 관계자 몰래 돈을 떼 가기도 한다.
홍보부스를 관리하고 있는 한 극장 관계자는 "가짜 돈임이 분명한데도 자꾸 떼어가는 걸 보면 만 원권 지폐가 수북이 쌓여 있는 색다른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져 떼어가는 것 같다"고 말해 홍보부스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을 설명했다.
돈더미 홍보부스로 극장을 찾은 영화 팬들에게 이색 기쁨을 주는 캐리의 10번째 1억불 코미디영화인 '뻔뻔한 딕&제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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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 설치된 영화 '뻔뻔한 딕&제인'의 돈더미 홍보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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