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크니컬 지역에 통역 허용 요청
OSEN 기자
발행 2006.03.23 11: 38

일본 축구협회의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테크니컬 지역에 감독 외에 통역 1명이 더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23일 가와부치 회장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앞으로 "독일 월드컵에서 테크니컬 지역에 감독 1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지코 감독이 곤란하지 않다고 하긴 하지만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FIFA에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코 감독의 통역은 테크니컬 지역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벤치에서 확성기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지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FIFA의 테크니컬 지역 규정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고 있다. 이미 유럽파 선수들의 경우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시를 통역 없이 이해하고 있으며 국내파의 경우에도 짧은 영어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더욱 상관이 없는 이유는 경기 중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시는 주로 손 동작으로만 이뤄질 뿐 이야기는 거의 하고 있지 않으며 이야기를 한다 해도 월드컵 현장에서는 관중들의 응원 소리 때문에 거의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일기 씨는 "그동안 외국인 감독이 수 차례 우리 팀을 맡았지만 나까지 테크니컬 지역으로 나간 기억이 별로 없다"며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주로 수신호나 손 동작으로 작전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구태여 통역 없이도 선수들에게 뜻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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